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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 대충돌…李 "왜 경제 망치려 하나" 尹 "안보 튼튼해야 주가도 유지" [대선후보 토론]
尹 사드 추가 배치 공약 놓고 충돌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오른쪽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최은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첫 4자 TV토론회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문제를 놓고 강하게 충돌했다.

이 후보는 이날 KBS·MBC·SBS 등 방송3사 합동 초청 TV토론회에서 윤 후보를 겨냥, "사드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데 수도권에 설치하면 고고도 미사일은 해당이 없다. 왜 그걸 다시 설치해서, 중국의 반발 불러와서 경제 망치려고 하는지, 이걸 어디다가 설치할 건지 말씀해보시라"고 몰아 세웠다.

윤 후보는 "사드에 대해 좀더 알아보셔야 할 것 같다"며 "거기에 대해 얘기 없다가 오늘 롱샘(L-SAM)이라고 하는 중고도 요격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씀했는데 롱샘은 40~60km 고도고, 사드는 40~150km 고도로, 북한에서 수도권을 겨냥할 경우엔 고각발사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수도권에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요격 장소는 수도권은 꼭 수도권이 아니어도 강원도든 충청도든, 경상도지만 더 땡겨오든, 위치는 군사적으로 정해야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도 추가 사드 필요없다 말했는데 왜 그 말씀을 계속하느냐"고 지적했고, 윤 후보는 "제가 볼 땐 잘못알고 계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안보 불안으로 표 얻으려고 하다가 경제 망친다"고 재차 지적했고, 윤 후보는 "안보가 튼튼해야 주가도 유지되고 대한민국 소위 말하는 국가 리스크 줄어드는 것"이라며 "브룩스 전 사령관 얘기는 성주에 있는 사드를 패트리엇 등 저층방어 시스템과 연계했을 때 더 효과적이라고 한 것이지 그 분이 사드 추가배치 필요없다고 한 사실이 없다"고 지적했다.

badhoney@heraldcorp.com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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