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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영 “이준석, 중국산 부품 쓴 전기차 팔 건가…어설픈 ‘반중코인’”
이준석 향해 “번지수 잘못 찾았다” 비판
“공약 이행 때 국산 모듈 사용하면 될 일”
“’태양광=친중’ 프레임은 질 낮은 선동”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 최근 이재명 대선후보의 ‘태양광 확대’ SNS 게시물에 댓글을 달며 조롱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어설프게 반중코인 탑승을 시도하시는 것 같은데, 이번엔 번지수 잘못 찾으셨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표가 중국산 부품 많이 들어간 전기차 타는 것도 친중인가. 이런 식으로 팩트 왜곡해서 선동하면 곤란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태양광 그늘막을 설치하자는 이 후보의 공약을 두고 “지금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를 위한 공약이 필요한가”라고 비판했다. 게시물 내 댓글란에서는 국민의힘 정책본부장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대화를 나누며 이 후보를 조롱하기도 했다. 대선 국면에서 상대당 대선후보의 SNS에 당대표와 선대위 본부장이 대화를 나누며 비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같은 이 대표의 태도에 이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태양광 보급국가 중, 중국을 제외하고 자국산 모듈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순수 국내산 셀로 조립한 모듈 비율만 따져도 20%가 넘는다”고 지적했다.

세계 2위 태양광 발전국 미국의 자국산 모듈 공급비중이 6%에 그친다고 지적한 그는 “공약 이행할 때 국내산 태양광 셀을 조립한 국내산 태양광 모듈을 사용하면 되는 문제”라며 “밑도 끝도 없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다 ‘태양광 = 친중’ 프레임을 씌우는 건 국익에 아무 도움 안 되는 질 낮은 선동”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최근 구입한 전기차에 대해 “이 대표가 타는 그 전기차, 그리고 휴대폰, 혹시 중국산 부품 많이 들어갔다고 중고로 팔 생각은 아닌가”라며 “어설프게 반중코인 탑승을 시도하시는 것 같은데, 이번엔 번지수 잘못 찾았다. 아무말 대잔치와 억까 말고,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 대안 제시로 경쟁하자”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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