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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지지단체, ‘삼부토건 봐주기 수사’ 윤석열 檢 고발
사후수뢰ᆞ허위사실공표 혐의…중앙지검에 고발장 제출
“조남욱 회장과 가족 같은 관계 유지…도덕성과 직결돼”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검사 재직 시절 자신과 친분이 있었던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직접 검찰 고발에 나섰다.

촛불백년이사람과 새날희망연대는 28일 윤 후보를 사후수뢰 및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지난 2005년 파주 신도시 부동산 투기 사건 수사 당시 윤 후보는 불법적인 토지 매입에 대해 다른 건설사 회장은 기소해 중형에 처하게 한 반면, 해당 업체와 동업했던 삼부토건에 대하여는 공범 가능성이 높았음에도 삼부토건을 수사에서 제외했다”라며 “이후 지속적으로 명절 선물과 골프, 식사 접대를 하는 등 사후수뢰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가 관련 의혹에 “최근 10년간 조남욱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라며 반박한 데 대해서도 이들은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삼부토건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조 회장의 일정표에 의하면 윤석열 후보는 조남욱 회장과 골프회동 및 만찬, 배우자 전시회 후원, 결혼 주선 등으로 ‘가족 같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고발 사건은 대통령 후보의 도덕성과 청렴성 등에 직결되고, 선거의 공정성과 객관성 등 공익에 현저히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라며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와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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