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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보이스피싱 반드시 근절"…'경기도 특사경 모델 확대' 공언
"범죄수법 대응 첨단기술과 수사역량 획기적으로 상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7일 광주시 광산구 광주공항에서 광주·전남 공동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보이스피싱 범죄를 반드시 근절해 서민들이 눈물 흘리는 일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김진욱 선거대책위 대변인이 대독한 '이재명의 소복소복 이행(소시민의 행복, 소소한 행복)' 11번째 공약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보이스피싱은 매년 그 피해액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이나 방역지원금을 미끼로 한 스미싱·보이스피싱까지 보태져서 어렵고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두 번 울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선물 택배나 특별대출상품 등으로 위장한 보이스피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며 "보이스피싱 범죄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특히 어르신들의 노후 자금이나 청년의 대학 등록금,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자금 등 서민들이 애써 모은 소중한 종잣돈을 가로챈다는 점에서 매우 악질적인 범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소확행 공약으로 약속드렸듯이 벼랑 끝에서 한 가닥의 희망을 부여잡고 살아가는 분들이 피눈물 나는 일이 없도록 보이스피싱 범죄를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스팸 안내 애플리케이션(앱)의 대응 시간 단축, 보이스피싱 의심계좌 지급정지, 지급지연제도 확대 등 통신사와 금융회사의 책임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아울러 "불법사채업과 기획부동산 단속에서 성과를 거뒀던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좌이체형에서 대출사기형까지 나날이 지능화되고 정교해지는 범죄 수법에 대응해 첨단기술과 수사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매일매일 희망을 일구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중한 꿈이 보이스피싱 같은 범죄로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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