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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은희 “安, 설 밥상머리 오를 유일한 후보…단일화 가능성 제로”
“李·尹 의혹들, 어떻게 밥상머리서 얘기하겠나”
“2~3주간 ‘7시간 녹취록’이 한국 들었다 놨다”
“멀어졌던 安 대한 관심 설 전후로 확장될 것”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6일 “밥상머리에서 어른과 아이가 같이 앉아 밥을 먹는데 거기에 올라갈 수 있는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다른 후보들의 의혹과 문제를 어떻게 세대가 같이 하는 밥상머리에서 얘기하겠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장동 특혜 의혹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부인의 허위 이력이 출마 명분인 공정과 상반되는 상황”이라며 “그런 부분은 밥상머리에서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 사이에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나눌 수도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양당 후보를 둘러싼 의혹이) 국민들 마음 속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건 너무나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안 후보 지지율의 상승세가 정체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2~3주간 일어난 상황을 보면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으로 대한민국을 들었다놨다하는 상황이었고 이런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안 후보에 대한 관심이 멀어진 상황이었다”며 “다시 안 후보에 대한 관심이 설 전후로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안 후보가 전날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제로’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선 “국민들 눈높이에 부적격한 후보들과 단일화를 생각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 후보 발언)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이 정당 규모가 작고 우리나라 정치 현실이 워낙 양당구조의 정치이기 때문에 현실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인식하시는 분들이 (당내에) 분명 있다”면서도 “그렇게 택한 현실이 국민 뜻에 반하는 현실이기 때문에 이와 타협하지 않는다는 건 안 후보의 10년간의 정치에 있어서의 모습이고 저 역시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야권 단일화에 대해) 개인적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크게 의미있고 논의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안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며 “안 후보는 윤 후보처럼 (정치 입문) 불과 6개월 만에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끌려다니는 상황이 아니고 10년간 양당정치가 아닌 곳에서 정치를 해왔고 구태 정치문화에 타협하지 않는 게 (안 후보의) 일관된 모습이었다. 이번에도 일관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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