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과거 벤처기업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기자가 25일 관련 고발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과거 벤처기업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고발인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25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가세연 출연진 김세의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를 고발인으로 소환했다.
김세의 전 기자는 이날 고발인 조사에 앞서 “이준석이 뭐라고 부인하더라도 범죄자의 거짓말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건(고발) 정치적 사안이 아니며 특정 후보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또 경찰에는 대선 전에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과거 벤처기업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기자가 25일 관련 고발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
가세연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달 말 이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건은 작년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따라 검찰의 직접 수사 개시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이달 7일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가세연은 고발에 앞서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도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며 당시 대전지검 수사기록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비상대책위 위원이던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 성상납과 900만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고발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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