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CGV 영화관에서 이동통신3사 PASS애플리케이션 하나만 있으면 간편하게 성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CJ CGV와 ‘PASS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CGV 이용 시 PASS모바일운전면허를 통한 본인 인증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를 관람하거나 주류를 구매할 때 실물 신분증이 필요했지만, 이번 업무협약으로 스마트폰만 있어도 간편하게 성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영화관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신3사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으로 극장 내 업무 편의성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증 편의를 높이기 위해 향후 모바일 영화 티켓과 신분증을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티켓’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통신3사와 CGV는 PASS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을 기념해 이용 고객에게 영화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또는 PASS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통신3사는 “CJ CGV와 협력으로 영화관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객의 문화생활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는 이번 사례를 통해 다양한 문화생활 공간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