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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백신 4차 오미크론에 효과 크지 않아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4일(현지시간) 텔아비브의 셰바 메디컬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의 효용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 센터는 지난달 26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4차 시험 접종을 시작했다. [하레츠 신문·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크지 않다는 예비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 셰바 메디컬센터는 4차 접종으로 각각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2주가 지난 154명과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1주가 지난 12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길리레게브-요하이 박사는 “지금까지 결과에서 3차 접종자보다 4차 접종자에게서 더 많은 항체가 발견됐다”면서도 “이것이 오미크론 변이를 막는 데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가 초기 단계의 데이터를 검토한 예비 수준의 연구”라면서도 “4차 접종 효과에 대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셰바 메디컬 센터는 이번 연구에 대한 정확한 결과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4차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지난 2021년 12월 말부터 면역력이 저하된 국민에게 4차 접종을 실시했다. 이어 1월에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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