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윤석열 심쿵약속 여덟번째 “소방공무원 심신건강 예산 250억원 확보”
'석열씨의 심쿵약속' 8번째 공약
진료비 지원·상담사 충원 및 교육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진심, 변화, 책임'이란 키워드로 국가 운영 방향에 대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3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예산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여덟 번째 공약으로 국립소방병원, 소방심신수련원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예산을 확대해 진료비 지원, 상담사 충원 및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은 위험상황이나 응급상황에 투입되는 특수한 업무환경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부상의 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돼 있고, 특히 최근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 이송 등으로 업무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2310명(22.8%)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고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 3093명(5.7%), 자살위험성 관리필요군 2390명(4.4%), 우울증 2379명(4.4%) 등 많은 소방공무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는 “2022년도 소방청의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운영예산은 33억원에 불과하다”며 “일례로 창원소방본부에서 소방공무원 치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마음근육센터’의 경우 창원시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국립소방병원과 소방심신수련원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살피고,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향후 5년간 매년 50억원으로 증액해 25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진료비를 지원하고 상담사 충원 및 교육,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횟수를 확대하는 등 소방공무원이 건강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ilverpap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