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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 1~5단계 나눠 건강보험 적용…이재명 ‘탈모 공약’보다 탁월”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 “비만은 만병 근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국민의 건강 증진과 미래 의료비 절감을 위해 비만 치료에도 건강 보험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초고도비만이거나 고도비만, 동반질환을 앓고 있을 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급여를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되는 비만에 대해 건강보험을 차등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고도비만 환자는 10년간 동반질환이 평균 2배, 의료비 지출은 4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듯 비만은 다양한 질환과 연관돼 있다는 게 확인됐다"며 "질병이 아닌 미용에 불과한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보다는 국민 건강을 고려해 만성질환인 비만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게 탁월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가 지속돼 국내 비만환자가 늘고 있고,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등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국민이 많아지고 있다"며 "의사와 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비만 환자를 1~5단계로 구분, 건강보험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건강식품도 비만 치료와 다이어트 효과가 입증된다면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겠다"며 "반드시 건강식품의 의료적 효능 입증을 위해 3년 이후 환자의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해 효과를 검증하고, 효과가 없다면 미적용하는 방안으로 볼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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