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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코로나19 신규확진 35만명…엿새 만에 또 사상 최다
33만명 이후 기록 경신…의료기관도 압박
프랑스 전체 인구 92% 백신 접종 받아
프랑스의 의료진이 ‘파업 중’이라고 적힌 마스크를 착용하고 11일(현지시간) 보르도에서 열린 시위에 나서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프랑스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주도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하원에서 35만 명 이상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전했다.

베랑 장관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본 적이 없는 규모라며 정확한 수치는 이날 오후 늦게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프랑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최다 기록은 지난 5일 33만2252명에서 엿새 만에 바뀌었다.

베랑 장관은 현재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2만2000명이 넘고 이 중 3900여 명이 중환자실에 있다며 “병원도 압박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공공시설 폐쇄, 봉쇄와 같은 급진적인 조치를 피하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프랑스에서는 전체 인구의 92%가 최소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백신을 맞지 않은 나머지 8%는 약 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10일 기준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20만5114명으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고, 사망자는 12만5718명으로 세계 12위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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