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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손잡고 ‘여가부 폐지’ 던진 尹…2030 지지율 반등
윤석열, 2030 지지율서 이재명 역전
“이준석 갈등 봉합·여가부 폐지 효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진심, 변화, 책임'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2030 청년층 지지율이 그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극적으로 봉합한데 이어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등 청년층을 겨냥한 공약을 낸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관측된다.

여론조사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는 40.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4.7%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5.6%포인트 앞선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3.0%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이 후보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앞섰다.

특히, 윤 후보는 만 18세~20대에서 38.2%로, 21.4%의 이 후보를 앞질렀다. 30대에서도 윤 후보는 39.1%를 기록하며 23.0%의 이 후보를 따돌렸다. 직전 조사(지난달 27일) 당시 윤 후보는 2030 지지율에서 이 후보에 뒤쳐졌으나 역전한 것이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해당 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은 38.2%로 동률을 이뤘다. 이어 안 후보 12.1%, 심 후보 3.2%로 뒤를 이었다.

윤 후보는 해당 조사에서도 20대 지지율을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2주 전 조사에서 20.4%를 기록했던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40.9%를 기록했다. 23.0%던 30대 지지율도 33.3%로 올랐다.

윤 후보의 2030 지지율 반등을 두고 조사기관 측은 이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여가부 폐지 등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을 겨냥한 공약이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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