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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최측근' 정성호 "멸공 논란도, 불매운동도 중단하자"
"주가 떨어져 개미투자자 손해 봐선 안돼"
"국힘 네거티브 초대장을 당당히 거부해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 [사진=이상섭 기자 bq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SNS 논란이 여권의 신세계그룹 계열사 불매운동까지 번져나갈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 "멸공 논란도 불매운동도 중단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도 국민의힘도 잘못을 인정하는 것 같다. 우리도 일체 멸공 비판을 멈춰 주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멸공 논란을 불러온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도 자제했으면 한다"고 요청하며, "누가 어떤 의도로 제기했던지 기업의 주가가 떨어져 개미투자자가 손해를 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불필요하게 자극하는건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중국 눈치 보자는 거 아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 10위권 이상의 당당한 자주 주권국가"라며 "우리 정치를 멸공을 외치던 한국전쟁 직후의 세계 최빈국 상태의 냉전시대로 되돌릴 수도 없다. 멸공에 반응하는 것은 국익에 손해를 주더라도 색깔론으로 지지자를 결집하려는 음모에 말려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네거티브 초대장을 당당하게 거부하고, 이번 대선을 누가 우리의 미래를 더 잘 설계하고 있는지를 겨루는 희망의 광장으로 만드는데 집중하는게 우리의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30년 지기로, 이 후보의 여의도 측근 그룹인 '7인회' 좌장을 맡고 있는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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