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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42대·독일 80대·한국 7대…윤석열 “닥터헬기 확대”
‘석열씨의 심쿵약속’ 6번째 공약
닥터헬기 운용대수·이착륙장 확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인천역 앞 광장에서 산업화·교역일번지 인천지역 공약 발표를 마치고 시민들과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1일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헬기(응급구조헬기)를 전국 방방곡곡에 띄우겠다”며 닥터헬기 확대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이날 ‘석열씨의 심쿵약속’ 여섯 번째 공약으로 닥터헬기 운용대수와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이착륙장·인계점(이착륙장으로 지정된 곳)을 추가 건설,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도서지역은 장거리 비행을 위해 닥터헬기로 대형헬기를 운용토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닥터헬기는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 헬기다. 출동시 의료진이 탑승해 이동 중에는 응급환자에 대한 조치를 하기 때문에 ‘에어 앰뷸런스(Air ambulance)’라고도 불린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는 심장질환, 뇌경색 등 뇌질환, 중증외상 환자의 닥터헬기 이용비율이 매우 높으며, 닥터헬기 도입 이전과 비교해 도입 이후에 환자 사망률이 2배 정도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에 총 7대의 닥터헬기가 민간 헬기사업자와의 위탁계약을 통해 운용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전남 목포(한국병원), 인천(길병원), 경북 안동(안동병원),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남 천안(단국대학교병원), 전북 익산(원광대학교병원), 경기 수원(아주대학교병원) 등이다.

본부는 “일본이 42대, 독일이 80여 대의 닥터헬기를 운용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인구나 국토 면적을 고려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닥터헬기 운용대수가 매우 적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또, 이착륙장을 더 늘려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계점(착륙승인지점. 헬기가 착륙하여 환자를 인계받는 곳)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닥터헬기를 운용하지 않는 시·도지역이 다수 존재하며 또한 운용한다 하더라도 비행시간이 길게 소요되는 지역이 많다”며 “닥터헬기 운용 의료기관을 늘리고 닥터헬기도 더 도입해야 하며, 도서지역의 경우는 인구가 아닌 환자와의 거리를 고려해 운용대수 확대뿐만 아니라 (장거리 비행을 위해) 대형헬기 중심으로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소임”이라며 “ 전국 방방곡곡의 응급환자들 모두가 위급 시 응급헬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닥터헬기 운용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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