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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쓴 이모티콘은?
6년째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은 '기쁨의 눈물' 이모티콘. [페이스모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작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쓴 이모티콘(이모지·emoji·絵文字)은 ‘기쁨의 눈물’ 얼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과 지구촌 곳곳의 정치 불안에도 ‘기쁨의 눈물’은 6년째 전세계 1위를 지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9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페이스모지(facemoji) 키보드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가장 많이 쓴 이모티콘 80%는 웃음, 사랑, 애정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한 것과 관련 있었다.

바닥을 구르면서 웃는 얼굴, 붉은 색 하트가 2,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흐느끼는 얼굴, 강아지 눈망울 같은 표정으로 간구하는 얼굴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또 틴더, 힌지, 범블 같은 데이팅 앱에선 사랑을 뜻하는 하트가 의외로 덜 쓰였고, 발그레 한 얼굴, 땀 내면서 웃는 얼굴 등이 많이 쓰였다.

또 코로나19의 영향인 지 주사 맞고 있는 얼굴, 마스크를 쓴 얼굴, 코 푸는 얼굴, 병원 모양, 화장지 모양 아이콘 사용이 예년보다 늘었다.

보고서는 또 전세계 온라인 사용자의 92%가 이모티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나라, 문화, 개인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이모티콘도 다르다는 연구도 있다.

중국 인민대학 연구에 따르면 중국 사용자는 스페인 사용자 보다 부정적 감정과 관련한 이모티콘을 더 자주 쓰는 경향이 있다.

이모티콘 사이트인 이모지올(Emojiall)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쓴 이모티콘은 곤혹스러운 상황에서 주로 쓰는 '땀 흘리며 웃는 얼굴'로 나타났다. 이 이모티콘은 페이스모지 키보드 조사에선 7위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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