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물혹 제거 수술 후 첫 출전
차상현 감독 “공격수들이 잘 도와줄 것”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세터 이원정(22)이 손목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다.
차상현(48) GS칼텍스 감독은 9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늘 이원정이 선발 출전한다”며 “올 시즌 처음 출전하는 경기에 선발로 나서게 돼 긴장하겠지만, 우리 공격수들이 잘 도와줄 것”했다.
이원정은 지난해 8월 손목 물혹 제거 수술을 받고 2개월 간 재활 치료에 들어갔다.
차 감독은 앞서 이원정이 손목을 회복한 뒤에도 “공격수들과 충분히 손발을 맞춘 뒤에 실전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이 정규리그를 한창 치르는 터라 이원정과 GS칼텍스 선수들이 함께 훈련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차 감독은 차분하게 기다렸다.
국가대표 세터 안혜진이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고 2년 차 세터 김지원이 성장한 덕에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차 감독은 “이원정이 팀 훈련을 충실하게 소화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김지원이 블로킹 훈련을 하다가 손가락을 삐끗해 이원정을 써야 할 상황이 되기도 했다”며 "이원정의 경기력을 확신할 수 없지만, 열심히 훈련했으니 경기를 잘 풀어냈으면 한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