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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故 배은심 여사, 이한열과 우리의 어머님…안식 누리시길”
“자식 사랑을 대한민국 미래세대 사랑으로 승화”
9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에 마련된 이한열 열사 모친 배은심 여사 빈소에서 조문객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일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 별세에 “‘이한열의 어머니’이자 ‘우리의 어머님’이신 배은심 여사님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머님은 내 자식에 대한 사랑을 대한민국 미래세대 모두에 대한 더 큰 사랑으로 승화시키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어머님의 아들, 고(故) 이한열 열사는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뜨거운 불씨였다”며 “어머님은 그런 아들을 가슴에 묻은 채, 더 많은 우리의 아들딸들이 똑같은 희생을 당하지 않도록, 집회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 한걸음에 달려가서 우리 아들딸들을 지켜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한열의 어머님’에서 ‘우리의 어머님’으로 ‘더 큰 자녀 사랑’을 실천하신 것”이라며 “감히 넘볼 수 없는 숭고한 정신과 꼿꼿함을 우리 모두에게 남기셨다”고 했다.

안 후보는 “저 역시 광주를 찾을 때면, 어머님을 찾아뵙거나 안부를 여쭙곤 했다”며 “제가 어머님께 ‘힘드실 텐데 몸을 챙기시라’고 여쭈면, ‘가족답게, 어머니답게 살기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어머님께서는 저에게 ‘우리나라가 좀 더 밝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당부의 말씀도 아끼지 않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어머님의 뜻을 잊지 않고 깊이 새기면서 살겠다”며 “어머님, 하늘나라에서 사랑하는 아드님과 함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누리소서”라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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