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림동,영월,군산,부여,울산 등
15개도시 청년 연결, 함께 미래 도전
생산적 파트너십 문화도시 서로 키운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대 등을 끼고 있어 청년 인구비율이 전국 1위(40.6%)인 ‘청춘특별시’ 관악구가 광주·울산광역시, 영월·부여·안동 등 전국의 청년들과 연결해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청년 허브’가 되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청년 파트너십 도시는 15곳인데, 더 확장되고 있다. 분야는 경제,문화,관광,자치노하우 등 다양하다.
관악-15개 문화도시 네트워크 테이블 |
관악과 평창의 교류 |
27일 관악구-관악문화재단에 따르면, 관내 민관 기관들은 청년의 역동성을 필요로 하는 지역들과 ‘청년교류특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청춘특별시 관악 도시 간 콜로키움’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지역 청년들에게는 다방면에서 서울 진출 기회를 주고, 관악구 청년들에게는 활동 무대를 전국적으로 확장시켜주는 가치창출 프로젝트다.
지난 8월 ‘청년살이 in 부여’ 사업을 시작으로, 군산, 광주 양림동 등 15개 도시 34명의 청년예술인·창업가, 지역 청년 사업가 등이 모인 도시 간 콜로키움과 지역교류캠프를 총 5회 운영해 지역 간 청년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청년살이 in 부여’를 통한 관악-부여간 청년교류 |
관악은 이 과정에서 청년과 지역의 수요를 확인했고, 서울대, 민간기업과의 협업 경험을 살려 관악 청년과 전국 청년을 연계하는 ‘청춘특별시 도시 간 콜로키움’ 사업을 내년에 본격화하기로 했다.
청년이 주체가 되어 전국 청년들과 전문가를 섭외하고 청년정책, 소셜벤처, 협력사업 등 다양한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게 된다. 모여든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실증적 협업사례도 만들게 된다. 이를 위해 구는 2022년 관악 문화도시센터를 출범시킨다.
관악문화재단은 청년역량강화사업인 ‘우리가 주인공인 관악문화도시스쿨’과 청년창업지원사업인 ‘관악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지원사업’을 마련해 사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발굴-성장-교류-실행-멘토’의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내년엔 제주, 강릉, 군산, 안동시 등의 청년센터 및 활동가, 기업가와 연계한 사업을 운영한다.
관악청년문화예술네트워크 장화신 대표는 “지난 11월 청년교류사업에 참여했는데 확실히 생각과 시야가 넓어졌다”며 “청춘특별시 도시 간 콜로키움 사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와 파트너십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는 “관악구와 재단은 문화가 도시성장의 주요한 요체로 보고, 공감하고 문화를 통한 혁신경제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지방과의 교류를 통해 호혜적 문화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