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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자금 증시로 유도한다더니… 코스피 상승률 G20 중 18위
4.84% 올라… 브라질, 중국 이어 밑에서 3위
부동산 자금 증시로 유도한다던 정책 무색
[사진=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26포인트(0.48%) 오른 3,012.43에 장을 마쳤다.][연합]

[헤럴드경제] 올해 코스피 상승률이 주요 20개국(G20) 증시 대표지수 중 18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기준 코스피는 3012.43으로 지난해 말(2873.47)보다 4.84% 올랐다.

G20 가운데 대표지수 수익률이 이보다 낮은 국가는 중국(-5.56%)과 브라질(-11.87%)밖에 없다.

나머지 G20 국가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했고, 대부분 선진국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65.64% 올라 가장 높았고, 사우디아라비아(30.87%), 터키(28.07%), 프랑스(27.6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 뉴욕증시는 대표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7.46% 뛰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1.4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연초 대비 25.82% 올라 23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국내 주가가 부진한 것은 수출 중심의 국내 경제가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공급망 차질 등 대내외 악재에 더 취약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코스피는 상반기만 해도 14.73% 상승해 G20 국가 지수 중 6위를 기록했지만, 7월6일 3305.21로 고점을 찍고 약세로 돌아섰다.

내년 전망도 밝지 않다.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내년 코스피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반기엔 글로벌 이연 수요 증가로 경기와 주식시장이 좋아질 수 있지만, 하반기 미국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시장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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