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점 지하 4층 변전실에서 불
일하던 50대 남성 다리 부위에 화상
어제 저녁 여의도 시범아파트서도 정전
주민 7명 엘리베이터 갇혔다가 구조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22일 오후 11시15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지하 4층 변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발생 30여분 만인 11시 44분께 완전히 꺼졌다. 영업시간이 아니어서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화재로 변전실에서 일하던 50대 남성이 다리 부위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이 남성은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전기 합선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께에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에서는 정전 사고로 1500세대에 약 2시간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다. 주민 7명은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 설비가 아닌 아파트 구내 변압기 고장 때문에 정전이 일어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