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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민, 이재명 겨냥 "대선서 부인 내세우면 거의 낙선 '징크스'"
장성민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뛴 장성민 전 의원이 22일 "대선에서 후보 부인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다니면 거의 대부분 낙선했다"며 '징크스'를 거론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지금껏 참 많은 대선을 보고 경험했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처럼 부부동반 캠페인을 의욕적으로 펼친 이상한 대선을 단 한 차례도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 경험적 분석은 성차별 같은 것과 전혀 상관없는 경험칙이라는 점을 밝힌다"고 강조한 장 전 의원은 "후보 부인이 전면으로 나서 당선돼도 퇴임 이후가 불행했다"고 덧붙였다.

장성민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장 전 의원은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후보의 의도적인 부부동반 캠페인은 당선 캠페인이 아닌 낙선 캠페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아닌 그의 부인을 타깃으로 잡은 일도 본질을 피한 이 후보의 낙선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장 전 의원은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띄워 우주 여행 시대를 연 4차산업혁명 시대에 아직도 낡은 1980년대식, 학생 데모대식, 대자보 수준의 구태 사고로 선거 전략을 짜느냐"며 "대선 후보를 검증하지 않고 그 부인을 검증하고, 후보를 띄우지 않고 후보 부인을 띄워 본질을 피하는 구닥다리 선거전략은 아직도 떨쳐내지 못한 북한식 주체공법인가"라고도 했다.

그는 "지식정보화의 첨단 시대를 사는 우리 국민을 북한 인민으로 생각하느냐"며 "어쩌다 민주당이 이런 전과4범의 추종정당으로 타락했을까. 방탄소년단(BTS) 팬들에게 민망할 정도로 한국 정치는 3류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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