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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진흥원 “내년 실감형 콘텐츠에 640억원 지원”
조현래 원장 취임 후 첫 간담회
슈퍼 IP 발굴 위한 TF도 구성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15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메타버스, 실감형 등 신기술 기반 콘텐츠 사업에 640여 억원의 예산을 책정, 디지털 전환 시대에 본격 대응한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2년 메타버스(가상세계), 실감형 등 신기술 기반 콘텐츠 사업에 640여 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콘텐츠 산업의 핵심인 슈퍼 IP(지적재산) 발굴 등에도 힘쓴다.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15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 사업방향을 공유했다. 지난 9월 3일 취임한 조현래 콘진원 원장의 첫 간담회다.

조 원장은 내년을 메타버스 활용 사업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22년 콘진원 총 예산 644억5000만원을 신기술 기반 사업에 책정했다.

구체적으로 ▷실감형 콘텐츠 산업 육성 362억원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지원 67억원 ▷신성장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95억원 ▷차세대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15억원 ▷뉴미디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63억원 ▷ICT-음악(뮤직테크) 콘텐츠 지원 30억원 ▷ 방송영상콘텐츠 기획개발 랩 운영(AR·VR기반) 12억원 등이다.

내년도 콘진원 총 예산은 5477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올해 총 예산은 5213억원이었다.

‘오징어게임’ 등 전세계에서 K-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IP 경쟁력 강화와 유통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쓴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을 통해 새로운 원천 스토리를 발굴한다. 또한, 관련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우수 스토리 매칭 제작지원 사업에 1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슈퍼 IP 발굴·관리를 위해 별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글로벌 IP 유통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IP 박람회’(가칭)도 최초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비대면 시대 K-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위해 홍보 및 한류마케팅에 신규예산 105억원을 확보했다. 당장 내년 1월부터 콘텐츠 수출마케팅 플랫폼 ‘웰콘(WelCon)’에 온라인 B2B(기업간거래) 마켓플레이스 기능을 강화, 국내 콘텐츠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비대면 비즈니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콘진원 측은 올해 비대면 수출상담, 온라인 해외마켓 지원 등으로 1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콘텐츠기업 76개사가 11개국 137개사의 바이어와 498건의 비즈매칭으로 연결했다. 이는 전년 386건 비즈매칭 대비 29% 건수 상승한 수치다.

아울러 조현래 원장은 ESG(환경·경영·지배구조) 경영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 패션 산업 친환경화를 위한 8개 친환경 브랜드 제작에 3억원을 지원했다. 방송 제작 현장 안전을 위해 콘텐츠산업 중 상대적으로 안전요소가 많은 방송 제작현장에 특화된 사업을 신설했다. 16개 콘텐츠산업 지역거점기관과 함께 발족한‘ESG추진위원회’와 함께 콘텐츠 산업의 ESG 경영을 이끌 예정이다.

그는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하는 진흥기관’”이란 명확한 비전과 10대 핵심 전략과제를 포함하는 ‘ESG 경영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ESG전략단’ 발족을 준비 중이며 환경, 안전, 인권, 동반성장, 균형발전 등 ESG의 핵심가치를 적극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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