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주년 맞아…소셜벤처, 공공기관 등 진출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소셜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인 임팩트 베이스캠프가 6년간 34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소셜벤처 양성의 기반 작업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역할을 지속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팩트 베이스캠프는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대표 허재형)가 운영하고 JP모간이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까지 총 14기에 걸쳐 청년들에게 사회 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훈련을 제공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고객 인터뷰와 설문조사, 프로젝트 관리 및 데이터 기반 분석 등 다양한 방법론을 전문가로부터 배울 수 있다. 기업에서 현직자들이 프로젝트 멘토로 참여해 사회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도출하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전 과정이 무료이며, 연세대와 한양대 등 5곳에서는 학점 인정도 가능하다.
수료생들은 소셜벤처나 일반 기업 등에 취직해 교육받은 내용을 관련 커리어로 연계해왔다. 지난 8월 기준 취업 상태인 수료생 1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6%는 소셜벤처를 포함한 스타트업에 취직한 상태였다. 24%는 대기업, 20%는 비영리 및 공공기관에서 근무했다.
후원사인 한국JP모간의 박태진 대표는 “지난 6년간 청년들의 커리어 탐색과 역량 개발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집중해왔다”며 “청년들이 이곳에서 익힌 문제 해결 역량을 다양한 곳에서 활용하며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 말했다
루트임팩트는 임팩트 베이스캠프와 실제 기업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루트임팩트 관계자는 “ESG 강화로 기업의 소셜 임팩트 창출이 필수가 된 만큼 청년들이 실제 프로젝트를 경험해보고 커리어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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