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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동굴 모티브 된 뉴질랜드 ‘반지의제왕’ 벌써 20주년
12월10일 호빗 마을 등지 다양한 이벤트
절대반지, 남섬 북단 소도시, 넬슨서 특템
뉴질랜드 호빗 마을 ‘반지의 제왕’ 세트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불후의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이 20주년을 맞았다. 촬영지인 뉴질랜드는 오는 10일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주지하다시피 반지의 제왕은 폐광을 빅히트 관광지로 개조한 광명동굴의 모티브를 제시했다.

뉴질랜드 현지에서는 그날을 기점으로 주요 촬영 무대인 호비튼 무비 세트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야외 영화 상영회를 연다. 웰링턴에 있는 반지의 제왕 특수 효과 워크숍 장소에서는 20주년 기념품 출시 등 다양한 기념 이벤트를 선보인다.

뉴질랜드 남알프스에서 촬영 중인 이안 맥켈렌(간달프)의 모습

뉴질랜드 관광청은 1일 반지의 제왕 관광지 및 체험 프로그램을 20년 전 당시의 생생한 영화 현장 이미지를 소환해 소개했다.

뉴질랜드 북섬에 자리한 해밀턴 와이카토는 호비튼 무비 세트의 소재지이자, 전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뉴질랜드 자연 풍광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관광 명소다. 호빗 마을 샤이어의 완만한 구릉 지형과 두 호빗족 주인공인 빌보 배긴스, 프로도 배긴스의 집인 백 엔드(Bag End)가 영화 장면 그대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신선한 맥주를 음미할 수 있는 그린 드래곤 인(Inn), 호빗 마을 중앙의 거대한 나무 파티 트리 등 영화의 장면을 곱씹으며 찾아가 볼 수 있는 다양한 촬영 현장을 감싸듯 펼쳐진 카이마이(Kaimai) 산맥의 절경까지 두루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호비튼에서 매일 진행하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촬영장의 세부 정보는 물론 영화 촬영 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도 전해 들을 수 있다.

촬영장과 소품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의 외곽, 미라마는 명실공한 뉴질랜드 영화 산업의 중심지이다. 이곳 미라마에 자리한 웨타 워크숍은 반지의 제왕, 호빗을 비롯해 맨인블랙, 고스트버스터즈, 프레데터 등 다양한 특수 효과 및 분장, 소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회사다.

반지의 제왕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경력에 빛나는 영화 제작자 리처드 테일러를 비롯한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작품들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가이드 투어 및 특수 분장 등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 간접적으로 판타지 영화 속 세계관에 빠져볼 수 있겠다.

뉴질랜드 호비튼 대표 러셀 알렉산더(Russell Alexander)

반지의 제왕 영화를 관통하는 화두는 바로 제목에도 직접적으로 명기되어 있는 절대 반지다. 뉴질랜드 남섬의 북단에 자리한 소도시, 넬슨에서 바로 이 절대 반지를 만난다.

현지 쥬얼리 업체인 젠스 한센(Jens Hansen) 보석상에서는 1999년 3월, 영화 예술 감독 팀과 협업하여 영화의 주요 소품인 절대 반지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결과적으로 절대 반지는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으로서 3부작 내내 존재감을 묵직하게 드러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절대 반지와 동일한 디자인의 반지를 구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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