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단순화·자동화 장점
포스코ICT는 자사 업무자동화 소프트웨어 로봇(RPA)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를 오는 12월부터 카카오워크 플랫폼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포스코ICT 제공] |
포스코ICT는 자사 업무자동화 소프트웨어 로봇(RPA)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를 오는 12월부터 카카오워크 플랫폼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짧은 기간 적은 비용으로 업무를 단순화,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포스코ICT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워크에 에이웍스를 탑재해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파트너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메신저 기반 종합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는 화상회의·근태관리·전자결재·캘린더·메일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카카오워크를 사용하는 고객은 RPA가 수행한 업무결과를 카카오워크 메시지로 확인하고, 후속 업무대응까지 할 수 있어 업무처리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미 자체 업무에 에이웍스를 적용한 업무자동화를 도입해 그동안 수작업으로 하던 임직원 대상 경조사비 지급 기안 작성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주문 등을 자동화했다. 양사는 향후 협력관계를 비즈니스 파트너로까지 확장해 에이웍스와 카카오워크의 시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ICT는 RPA 솔루션인 에이웍스를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개의 봇(Bot)이 단순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개의 봇들이 서로 협업하며 복잡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직원 1인 1봇 시대를 대비해 업무 담당자가 봇에게 작업을 지시하는 스크립트(프로그램)를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간편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간단한 판단은 자체적으로 하는 등 스스로 학습하는 스마트한 RPA로 진화하는 등 RPA 2.0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특히, 금융분야의 경우 반복적인 업무가 많은 상황에서 기입 오류 등을 줄일 수 있어 RPA 솔루션 도입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김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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