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의정부)=박준환 기자]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얼어붙은 고용환경 속에서 청년 구직자들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한 도내 착한기업 21곳을 ‘2021년도 하반기 면접수당 지급기업’으로 인증했다고 12일 밝혔다.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 사업’은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기업들을 발굴해 인증, 각종 혜택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구인·구직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도입해 추진한 정책이다.
‘면접수당’은 기업이 면접 시 거리, 직무 등을 기준으로 응시자에게 제공하는 비용으로,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다.
신청서, 면접수당 지급사례 등 관련 서류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 첫해인 지난 2020년에는 48개 기업을 인증했고, 올해는 상반기 32개, 하반기 21개로 총 53개 기업을 인증했다.
이번 하반기 인증을 받은 21개 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도 인증기업 모집일 이전 1회 이상 최소 1만원에서 최대 5만원 상당의 면접수당을 지급해왔고, 앞으로도 지급할 계획이 있는 업체들이다.
이러한 인증을 통해 기업들은 자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직자와 도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고, 구직자들은 면접 수당 지급문화가 확산되며 면접 시 발생하는 비용을 보전할 수 있게 된다.
인증 업체들에게는 일자리우수기업인증, 유망중소기업 지원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11종의 기업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된다.
또한 잡아바 사이트 내 ‘탐나는기업’에 콘텐츠를 제작하여 이를 자사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매월 1개사를 선정해 경기도 도정소식지 ‘나의 경기도’에서 도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현병천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이번 인증은 면접수당을 준 기업과 이를 받은 취업자 모두 웃을 수 있는 수단”이라며 “도내 고용시장에 면접수당 지급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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