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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伊출신 콩테 감독에 스페인어로 환영인사 ‘황당’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토트넘 홋스퍼가 새 사령탑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앉히자마자 사고를 쳤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과 2023년 여름까지 계약했으며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포르투갈) 감독을 경질한 지 하루 만에 새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SNS를 통해 콘테 감독 선임을 자축했다. 문제는 공식 트위터에 콘테 환영인사를 스페인어로 올렸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과 익스프레스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공식 트위터엔 콘테가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Bienvenido a Tottenham Hotspur, Antonio Conte"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Bienvenido는 스페인어로 '환영한다'는 듯이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감독 경력 대부분을 이탈리아에서 보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를 이끌며 세 차례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4년 8월부터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사령탑을 지낸 바 있다.

2016-2017시즌에는 첼시를 맡아 EPL 정상에 올려놓았고, 2019년부터는 다시 이탈리아로 돌아가 인터 밀란을 지휘하며 20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어 '우승 청부사'로 인정받았다.

토트넘은 급히 이탈리아어 'Buongiorno Antonio'를 올렸지만 이미 잘못된 환영인사는 SNS에 널리 퍼진 뒤였다.

한편 콘테 감독은 토트넘 구단을 통해 "다시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야망을 품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감독직을 맡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선수로서, 그리고 감독으로서 나를 돋보이게 했던 열정과 정신력, 결단력을 빨리 팀과 팬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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