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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10년간 국민께 실망만” 安 저격
安, “이번 정권 공과 입장 밝혀야” 지적
金, “기존 양당·安, 모두 시대교체 대상”

‘새로운물결’ 창당 절차를 밟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일 서울시 성북구 서경대학교에서 ‘유쾌한 반란’이란 주제로 모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대선 독자 출마 선언을 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기존 양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을 포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본인도 시대교체 대상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부총리는 2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에서 열린 특강 후 취재진과 만나 “안 대표가 오랫동안 제3지대를 유지해 온 공도 있겠지만, 10년을 정치 생활하면서 그동안 국민께 실망만 안겼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치구조로는 정권교체가 되든, 정권연장이 되든 기득권의 연장”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안 대표는 김 전 부총리와 연대 가능성에 대해 “김 전 부총리의 경우 이번 정부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며 “문재인 정권의 공과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 등에서 고위공직자를 지낸 김 전 부총리는 “이번 정부를 포함 3번을 정무직을 했는데, 세 정부에서 다 사표를 냈다”며 “세 정부에서 다 비전과 정책 방향, 국정 운영에 대해 문제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양당에서 러브콜이 온다면 받을 것인지에 대한 물음엔 “이미 일반 사람들은 거절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제의도 받았지만 모두 거절했다”며 “지금은 (기존) 판에 들어가선 판과 세력 교체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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