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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복귀 경기서 90분간 맹활약…팀은 이강인 교체 후 동점골 허용
팀은 카디스와 1-1 무승부
마요르카의 이강인. [AFP]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이 퇴장으로 한경기 결장한 뒤 복귀한 경기에서 풀타임에 가깝게 활약했지만 팀은 아쉽게 비겼다.

마요르카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의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카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막판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23일 친정팀 발렌시아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다 무리한 수비를 하다 퇴장당했던 이강인은 세비야전을 결장한 뒤 이날 다시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경기 초반부터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비며 상대를 압박하고 능란한 드리블로 공격을 풀어가나갔다. 마요르카는 전반 22분 살바 세비야의 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아쉬움을 나겼으나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바바가 차넣어 선제골을 얻어냈다. 후반 4분에는 이강인이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슛을 시도한 것이 골대를 살짝 넘어가기도 했다.

특히 후반 25분 가장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상대 공격으로부터 따낸 볼을 연결받은 이강인이 턴하면서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로드리게스에게 스루패스로 완벽한 1대1 찬스를 만들어줬다. 상대 수비가 거친 파울로 로드리게스를 저지하며 바로 레드카드를 받아 마요르카가 승기를 잡는듯 했다. 하지만 VAR을 통해 앞서 볼을 빼앗는 과정에서 마요르카가 먼저 파울을 범했다며 이후 플레이가 무효가 되고 말았다.

마요르카는 후반 37분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이 퇴장 명령을 받고 벤치를 떠났고, 5분 뒤 세들라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다.

결국 수적 우위를 점한 카디스는 추가시간에 48분 알바로 네그레도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4경기째(3무 1패) 승리가 없는 마요르카는 승점 14로 12위를 지켰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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