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서 여자 3000ｍ 계주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아랑(고양시청)과 이유빈(연세대), 서휘민(고려대), 박지윤(한국체대) 조는 31일 일본 나고야 닛폰 가이시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계주에서 4분10초929를 기록, 네덜란드(4분10초84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전날 주력 종목인 남녀 1500ｍ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황대헌), 동메달 1개(김아랑) 획득에 그친 한국은 이날도 남녀 개인전 1000ｍ에서는 메달을 보태지 못했다. 남자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한국체대)은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가운데 남자 대표팀 두 명과 여자 대표팀 세 명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장혁(스포츠토토)과 곽윤기(고양시청)는 남자 1,000ｍ 준결승에서 모두 페널티를 받았고, 김아랑과 이유빈은 준결승서, 김지유는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이에따라 이날 막을 내린 2차 대회에서 따낸 금메달은 황대헌이 남자 500ｍ서 획득한 게 유일하다. 이번 ISU 월드컵에는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1~4차 월드컵 대회 성적을 종합해 국가별로 쿼터를 배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