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헤럴드 보험대상에서 상품개발대상을 수상한 현대해상의 ‘간편한333건강보험’ |
현대해상(대표 조용일·이성재)이 개발한 ‘간편한333건강보험’은 기존 보험시장에서 소외됐던 유병자에게 실용적인 보장을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간 유병자는 기존 병력으로 인해 일반적인 보험상품을 가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우선 간편심사부터 도입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들었다. 중대질병이력에 대해 알릴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축소하고, 암 여부만 확인하는 다른 상품에 비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 6대 질병까지 체크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또 3년 내 입원·수술 여부를 고지해야 하는 의무를 3년 내 6일 이상 입원·30일 이상 투약 여부로 변경했다. 5일 이내의 짧은 입원이나 수술력이 있는 경우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인수 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암·뇌·심장 3대 질병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여기에 협심증과 뇌혈관질환도 포함된다. 당뇨병은 합병증으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와 같은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 최신 암 치료기법도 포함했다. 수술, 항암방사선약물치료 등 전통적인 암 치료뿐만 아니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표적항암약물치료, 호르몬치료, 방사선(세기조절, 양성자치료) 등도 보장한다.
이 밖에 치핵, 하지정맥류수술 등 경증질환부터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 중증질환까지 123대 질병에 대한 수술을 지원한다. 고령자에게 발생하기 쉬운 대상포진 등 생활질환 역시 포함돼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입자는 하이헬스챌린지를 통해 건강미션을 수행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스마트밴드도 받아 평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고객의 자발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대해상은 불완전판매를 줄이는 세심한 노력도 기울였다. 상품 가입제안서에 유병자보험의 경우 간편심사 절차를 통해 가입하는 대신 보험료가 높다는 사실을 재차 고지하고, 일반 건강보험과 보험료도 비교 안내했다. 또 다른 간편심사보험 간의 보험료도 비교해 소비자가 맞춤형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왔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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