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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쫓기듯 떠난 재영·다영, 기내 모습 포착…PAOK “흥분된다”

PAOK 구단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학교 폭력 가해 논란으로 국내 프로배구 무대에서 사실상 퇴출된 뒤 그리스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해 지난 16일 출국한 이재영·다영 자매가 비행기 안에선 환하게 웃었다. 새 소속팀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흥분된다"며 이들을 반겼다.

17일 PAOK 구단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테살로니키에 온다"며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또 구단 SNS를 통해 이재영·다영 자매의 기내 사진을 전했다. 마스크를 쓴 탓에 표정이 확실히 드러나진 않지만 출국 당시 인천공항에서 무표정으로 포착됐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얼굴이다.

또 구단은 두 선수의 뒷모습이 담긴 국내 사진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리스 현지 매체도 자매의 합류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 16일 밤 두 선수의 한국 출국 모습을 화보로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재영·다영 자매는 한국 언론의 카메라를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인터뷰 등 언론 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16일 오후 늦게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이동했다. 두 선수는 터키를 경유해 그리스에 입국, 새 소속 구단인 PAOK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올해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국내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었고, 올해 중순 PAOK 입단에 합의했다.

두 선수는 취업비자 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뒤늦게 그리스행 비행기를 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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