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가 지식산업센터 개발을 위해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1225평 규모의 부지를 170억원에 계약했다.

아센디오는 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 사업 외에 지난 8월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 안성 ‘콘텐츠 스튜디오 타운’ 개발을 공동 추진한 바 있다. 이번에 남양주에 지식산업센터 부지를 매입하며 콘텐츠 사업과 부동산 개발사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센디오는 매입 부지에 지하 3층~지상 8층, 약 2만197.9㎡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 예상되는 매출액은 650억원 규모다.

부지 인근에 외곽순환도로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위치해 있어 서울 강남에서 약 20㎞ 거리로 30~40분 내에 접근 가능하고, 남별내IC 및 별내IC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 왕숙신도시 등 주변 대규모 택지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아센디오는 지난 8월 동아방송예술대학교(DIMA)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경기도 안성에 약 4만 평 규모의 ‘콘텐츠 스튜디오 타운’ 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제작스튜디오·버추얼 스튜디오·야외 오픈 스튜디오 등을 비롯해 숙박시설, 체험, 전시공간 등 기타 부대시설까지 더한 수도권 인근 대규모 원스톱 촬영센터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특히 버추얼 스튜디오에는 LED월(Wall)을 기반으로 한 AR(가상현실), VR(증강현실), 메타버스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최신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스튜디오 콤플렉스 내에 차량 및 스턴트 등의 거리 촬영이 가능한 가변식 시각특수효과 공간(VFX Street)도 마련될 계획이다.

한편 아센디오는 영화, 드라마, 매니지먼트 사업을 통한 선순환 경영 구조 변화와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에 맞춰 영화 및 드라마 사업 부문에서 양질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로 콘텐츠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은 안성 스튜디오 타운 개발에 이어 기존 콘텐츠 제작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부동산 개발사업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과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를 위한 입지를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