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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간 싸움이 총격으로 이어져…美 텍사스 고교서 4명 부상
3명 병원 이송, 1명 경상
용의자 18세 학생, 달아났다가 체포돼
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텍사스주(州) 알링턴의 팀버뷰고교에 경찰이 출동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텍사스주(州) 알링턴의 한 고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CNN 방송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알링턴 경찰은 이날 오전 댈러스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알링턴의 팀버뷰고교에서 총기 사건이 벌어져 학생 등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1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는 데 그쳤지만 다른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3명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남학생 1명은 수술을 마쳤고, 다른 성인 남성 1명은 양호한 상태로 수술을 받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나머지 1명도 곧 퇴원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15분께 학교 건물 2층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사태 초기에 총기 난사 사건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경찰 관계자는 한 학생이 교실에서 같은 반 학생과 싸우다가 무기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용의자 티머시 조지 심프킨스는 올해 18세로 이 학교 학생이며, 사건 뒤 차를 타고 달아났다가 몇 시간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45구경 권총도 길거리에서 회수했다.

심프킨스는 치명적 무기를 사용한 3건의 가중폭력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학교에는 봉쇄령이 내려졌고, 약 1700명의 학생들은 경찰이 현장수색을 마친 뒤 모두 무사히 학교 밖으로 빠져나갔다.

이에 앞서 휴스턴의 한 학교에서도 최근 총격 사건이 벌어져 교장이 다친 바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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