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신세계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광주신세계 지분 전량을 신세계에 매도했다. 증여세 재원 마련과 신세계의 지배구조 단순화가 목적이다.

신세계는 정 부회장의 광주신세계 지분 52.08%를 매입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총 83만3330주로 매입금액은 2285억원이다.

이로써 정 부회장의 광주신세계 지분은 없어졌고, ㈜신세계의 광주신세계 지분은 기존 10.42%에서 62.5%로 변동됐다.

정 부회장은 증여세 재원 마련과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해 이번 지분 매각 나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어머니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에게서 이마트 지분 8.22%를 증여받았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는 광주신세계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 하기위해 지분을 매입했다”며 “연결 회계 편입으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