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3일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1차 컷오프 경선 진출 후보자 12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에 걸쳐 후보 등록을 완료한 접수신청자 15명에 대한 사전검증 및 심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1차 경선에 참여할 후보는 ▷박진 의원 ▷박찬주 전 육군대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기표 김해시을 당협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하태경 의원 ▷홍준표 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12명이다.(가나다순)

선관위는 “공정성과 흥행성을 모두 고려한 경선 과정을 통해 12명의 후보들 중 8명의 2차 컷오프 경선 진출자를 가려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대선 예비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석열, 최재형, 박찬주, 안상수, 장성민, 원희룡, 하태경, 황교안, 박진, 장기표, 유승민, 홍준표 후보.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구체적으로는 오는 4~10일을 ‘봉사활동 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후보들이 형식에 구애 없이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도록 했다. 활동 영상은 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에 업로드 된다. 단, 봉사활동이 의무사항은 아니다.

오는 5일에는 경선후보자 간담회를 열고 ‘공정경선 서약식’과 함께 후보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오는 7일에는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국민보고회를 열고 후보들의 3대 대표 정책공약과 비전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9일과 10일에는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을 통해 엄선된 면접관이 국민을 대신해 후보자들의 자질을 검증키로 했다. 국민질문은 6일부터 당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며 유튜브 실시간 댓글 참여로도 질문을 받을 계획이다. 또, 오는 12일 ‘올데이 라방’ 토크쇼를 진행한다.

선관위는 오는 13~14일 100%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15일 오전 2차 컷오프 경선 진출자 8명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