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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데타로 정권 잡은 미얀마 군부 맞서 공무원 41만명 파업 참여”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 추산…군인·경찰도 대거 포함
파업 공무원 돕기 위해 온라인 복권 사업 개시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지난 2월 쿠데타를 통해 미얀마 정권을 장악한 군부 세력에 맞서기 위해 파업에 나선 공무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다.

26일 현지매체 이라와디에 따르면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 띤 뚠 나잉 재무장관은 최근 “시민불복종운동(CDM)에 참여중인 공무원은 대략 41만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는 미얀마 전체 공무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지난 2월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한 뒤 각급 공무원들을 비롯해 군인과 경찰들이 속속 근무지를 벗어났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의사 등 의료진도 대거 이탈하면서 각 병원은 심각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또 민간 및 공공 은행도 직원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하면서 간신히 운영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국민통합정부는 파업에 참여한 공무원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온라인 복권 사업을 개시했으며 수익의 70%를 파업 공무원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민통합정부의 온라인 복권 사업은 5일 만에 25만장이 팔려나갈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미얀마 군정은 복권을 사면 처벌하겠다면서 대응에 나섰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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