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윤공주, 아이비, 선민,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왼쪽 윗줄부터) 등 ‘지킬앤하이드’ 1차 캐스팅 라인업 [오디컴퍼니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150만 관객을 공연장으로 모은 ‘스테디셀러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돌아온다. ‘지킬 앤 하이드’ 장인으로 불린 류정한 홍광호가 돌아왔고, 신성록이 처음으로 함께 한다.
24일 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10월 19일부터 내년 5월 8일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지킬 앤 하이드’가 공연한다.
국내 ‘최초’ 스릴러 로맨스 뮤지컬이라는 수사를 안고 있는 ‘지킬 앤 하이드’는 1886년 출간된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다.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상반된 인격을 가진 지킬과 하이드를 통해 그려낸다.
이번 무대는 6개월 이상의 장기 공연인 만큼 배우 캐스팅을 1차, 2차 라인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오디컴퍼니가 공개한 1차 캐스팅 라인업이 화려하다.
극중 선량한 인격과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약물 실험을 통해 끌어낸 내면의 사악한 자아로 탄생한 폭력적인 인물인 하이드의 극명하게 다른 1인 2역을 표현하는 지킬과 하이드 역은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이 캐스팅됐다.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런던의 클럽 무용수로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을 받는 ‘ 루시 역은 윤공주, 아이비, 선민이 맡았다. 지킬의 약혼녀로 혼란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는 정신적인 지주로서 가장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며 그의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여인 엠마 역은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가 출연한다.
또한 성 주드 병원의 이사진이자 엠마의 아버지인 댄버스 경 역은 김봉환이, 변호사이자 지킬을 항상 염려하고 걱정하는 친구인 어터슨 역은 윤영석이 연기한다.
‘지킬 앤 하이드’는 2004년 7월 국내 초연 당시 주연인 조승우·류정한 등의 열연으로 ‘전회 매진’ 기록을 세운 뒤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누적 공연 횟수 1410회, 누적 관람객 수 150만 명을 기록했다.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은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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