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SRF, A- → A
우리銀 VR등급, A-로 격상
"주요 은행 실적개선 기대"
우리銀 VR등급, A-로 격상
"주요 은행 실적개선 기대"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최근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은행)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올렸다.
피치는 '한국 주요 은행 : 2021 피어 리뷰(South Korea's Major Banks: Peer Review 2021)'를 통해 4대 은행의 지원등급하한선(Support Rating Floors SRF)을 'A-'에서 'A'로 수정했다고 19일 밝혔다. SRF는 금융권이 해당 신용등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장기발행자등급(IDR)은 각각 'A-'에서 'A'로 격상됐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IDR은 독자생존 신용등급(VR)과 같은 수준인 'A'로 확정됐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4대 은행을 지원하려는 의지가 기존보다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를 반영한 결과라는 것이 피치의 설명이다.
특히 피치는 우리은행의 VR을 'BB+'에서 'A-'로 격상시켰다. 한국 경제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며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한 대표적인 사례다.
피치의 '2021 피어 리뷰'는 국내 주요 은행의 신용등급 평가 동인을 제공하고, 위험 요인을 비교한 보고서다.
nic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