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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충남 경제자유특구 설치해 환황해 시대 준비”
‘천안·아산 플랜’ 세부 내용 발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5일 충북 단양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정세균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서해안 당진, 내포, 아산 지역과 천안을 연결하는 충남경제자유특구를 설치해 환황해(環黃海)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충남이 중심이 되는 충청 신수도권 시대를 열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신(新)수도권 충남발전전략 천안·아산 플랜’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충청 신수도권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부처 관련 협회, 유관기관 등을 천안·아산 지역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법무부, 대검찰청의 충청 이전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충남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을 경유해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개통 구상도 소개했다. 이미 공약한 강호축 고속철도와 충청권 광역철도를 차질 없이 건설해 천안·아산이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아울러 ▷천안 성환지역 120만평 종축장부지에 첨단 제조혁신파크 건설 ▷천안·아산 지역 대학 캠퍼스에 기업활동 공유 공간 조성 및 기업체 이전 시 법인세 감면 ▷천안역사 현대화 및 원도심 활성화 지원 ▷경부선·장항선 철도 천안 시내구간 지하화 ▷천안지역 외곽순환도로 조기 착공 ▷천안·아산~독립기념관 트램 연결로 독립기념관 접근성 개선 등의 구상도 내놨다.

정 후보는 또 "9가지 천안·아산 플랜에 더해 충남혁신도시에 수도권 공공기관의 조기 이전을 추진하고 홍성·예산 내포신도시 지역을 모빌리티 스마트 도시 실증지구로 지정하겠다"며 "김대중이 열고 노무현이 진전시키고 문재인이 정착시킨 국가균형발전의 길, 정세균의 충청 신수도권 플랜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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