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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파감염’ 급증…1주간 408명↑ 총 1540명, 사망 2명
18~49세를 대상으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난 9일 광주 북구보건서 콜센터에서 직원이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백신을 접종한 뒤 면역 형성 기간인 14일이 지난후에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 총 1500명을 넘어섰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총 15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집계치 1132명과 비교해 1주일 새 408명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접종 10만명당 확진 비율도 17.8명에서 23.6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돌파감염 추정 사례를 백신별로 보면 얀센이 74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화이자 420명, 아스트라제네카 340명, 교차접종(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34명 등의 순이었다.

백신별 접종 10만명당 돌파감염 발생자 수는 얀센 65.7명, 아스트라제네카 31.4명, 화이자 12.2명, 교차접종 4명 등이다. 특히 돌파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분석이 시행된 379명 중 247명(65.2%)에서 주요 변이(알파형 24명, 베타형 1명, 감마형 1명, 델타형 221명)가 확인됐다.

돌파감염 후 사망한 사례는 1명 더 늘어 현재까지 누적 2명이다. 신규 사망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9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위중증으로 악화한 경우는 15명으로, 전체 돌파감염 추정 사례의 0.97%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 6명, 70대 4명, 60대 2명, 30대·40대·50대 각 1명씩이었다.

방대본은 국내 접종 완료자 651만6203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0.02%로 낮은 수준이며, 감염되더라도 백신의 높은 중증·사망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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