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승합차 운전자가 들이받은 충북 영동읍 식당. [연합]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어머니가 돈을 주지 않는다며 술을 마시고 모친이 운영하는 식당을 차량으로 들이받은 40대가 경찰과 대치 끝에 체포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쯤 A(44)씨가 만취해 승합차을 몰고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충북 영동군 영동읍 한 식당에 돌진했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4%로, 사고를 낸 뒤 식당에 있던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하다가 20분 만에 붙잡혔다.
A씨는 어머니에게 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수재물손괴와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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