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13세 니시야 모미지, 일본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탄생
도쿄올림픽서 첫 정식종목 스케이트보드
이 종목 남자 초대챔피언도 일본 선수
일본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니시야 모미지.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일본 역사상 역대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해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주인공은 2020 도쿄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종목에 출전한 니시야 모미지. 2007년생으로 올해 13세다.

니시야는 2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 결선에서 15.26점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14.64점을 올린 레알 하이사(브라질), 동메달은 14.49점을 거둔 나가야마 후나(일본)가 가져갔다.

니시야의 올해 나이는 13세 330일이다. 종전 일본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14세 나이로 수영 여자 200m 평영 금메달을 획득한 이와사키 쿄코다. 전세계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3m 스프링보드 다이빙에서 13세 268일 나이에 우승한 마저리 게스트링(미국)이다.

니시야는 금메달 획득 후 인터뷰에서 올림픽이라는 무대서 긴장감이 없느냐는 질문에 “다른 대회와 다른 건 없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떤 생각으로 경기를 하느냐는 물음엔 “(내 경기를 보고) 사람들이 ‘와아~’ 하며 좋아해 주고, 그런 모습을 보는 게 즐거워서 웃으며 탈 수 있는 것같다”고 했다.

스케이트보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젊은이들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첫 도입된 종목이다.

일본은 전날에도 호리고메 유토가 이 종목 남자부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남녀 초대 챔피언을 모두 배출했다.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는 계단과 난간 등 길거리에 있는 구조물 위에서 경기하는 종목이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