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토이, 은평성모병원과 협약 개발 추진
소아 심리치료용 ‘AI 아트토이’가 개발된다.
완구기획·연구 기업 모던토이(대표 박해미)가 은평성모병원과 협약을 맺고 이를 추진한다. 모던토이는 소아 심리치료를 기반으로 AI토이에 대한 전반적인 기획과 개발을 담당한다. 은평성모병원은 해당 AI토이에 적용될 소아심리 자문을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소아 심리치료 놀이교구 개발로 추후 샘플링을 통해 아동들과 함께 사용하면서 개선과 발전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며 “해당 내용을 AI 프로그램에 적용해 아동 심리치료를 병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놀이로 체험할 수 있는 완구를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민현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 교수는 “심리치료를 위한 놀이교구는 항상 필요했던 분야지만 실질적인 개발과 치료 적용이 어려웠다. 향후 개발될 AI토이는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해미 모던토이 대표는 “현재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구축하고 있고, 친환경 소재와 안전성을 고려한 교구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2016년 설립된 모던토이는 핑크퐁, 아기상어, 엄마까투리 등 유명 캐릭터를 활용한 완구 기획과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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