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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중진도 이준석에 쓴소리…권영세 “통일부 존치돼야”
[권영세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기한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 같은 당 중진 의원의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박근혜 정부 시절 주중대사를 지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은 수학이 아니다”라며 “쓸데없이 반통일세력의 오명을 뒤집어 쓸 필요도 없다. 통일부는 존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MB정부 초기 일부 인사가 통일부 업무를 ‘인수분해’해보니 각 부처에 다 나눠줄 수 있고 따라서 통일부는 폐지가 마땅하다는 말을 해서 경악을 했는데 다시 통일부 무용론이 나오니 당혹스럽다”며 “이 정부 통일부가 한심한 일만 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없애는 건 아니다. 우리가 집권해서 제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맘에 안 든다고 ‘검수완박’하는 저들을 따라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지향하지만 지금 우리의 통일부가 할 일은 당장 통일을 이뤄내는 것이 아니라 분단을 극복하는 과정 중에서 남북한 간 교류 협력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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