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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쿠션 WGP 16강 진출자 확정…산체스, 김행직 탈락 충격
야스퍼스, 블롬달, 먹스, 타이푼 등 우승후보들 가뿐히 16강행
출전 한국 선수 15명중 허정한 김준태 등 6명 생존 선방
16강에 진출한 딕 야스퍼스, 토브욘 블롬달, 에디 먹스(이상 왼쪽부터)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7월 1일부터 열리고 있는 대규모 국제 당구대회 ‘월드 3쿠션 그랑프리’의 16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원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5~9일 열린 32강 4개조 풀리그전을 통해 각조 상위 4위까지 총 16명이 16강 리그전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다. 세계 1위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에디 먹스(벨기에) 등 슈퍼스타들이 무난히 관문을 통과했다.

선수당 7개 경기를 치렀으며 전승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야스퍼스가 6승 1패 세트득실 10으로 전체 1위로 16강에 올랐으며, 김준태도 6승 1패, 2위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먹스는 5승1무1패로 3위를 달렸다.

김준태 차명종 허정한(이상 왼쪽부터)도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파이브앤식스 제공]

그러나 충격의 탈락자도 나왔다. 한국 선수중 세계 8위로 가장 랭킹이 높은 에이스 김행직이 4승3패로 황병주와 승패는 같았으나 세트 득실에서 조 5위로 밀리면서 16강행이 좌절됐다. 전 세계랭킹 1위인 베테랑 최성원도 4승 3패에 그쳐 조 5위로 고배를 들었다. 최성원과 같은 조의 ‘체스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는 3승 1무 3패로 같은 조 6위로 역시 16강행 열차에 오르지 못 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여성 포함 총 17명이 참전했고, 16강 진출자는 그중 김준태, 허정한, 차명종, 서창훈, 최완영, 황봉주 6명이다. 세계 랭커 자격으로 시드를 받은 3명의 한국 선수중 허정한(세계 19위)이 유일한 생존자다. ‘세계 vs 한국’의 구도로 볼 때는 한국은 최정상급 싸움에서 아직 밀리는 모양새를 감출 수 없다.

16행 진출자들은 9일 모든 경기를 마친 뒤 32강전 성적 순위를 통한 Z시스템으로 16강 조편성을 마쳤다. 10일부터는 16강 풀리그전을 펼친다.

16강에서 탈락한 나머지 16인은 순위를 정하기 위한 패자 리그전을 같은 날 벌인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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