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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코로나 검사시간 연장하고, 20~30대 이용시설 익명검사 확대하라"
文대통령 7일 오전 수도권방역강화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대를 넘어서며 방역에 비상이 걸리자 "검사시간을 연장하고 2~30대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 의 선제검사 실시하며 검사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익명검사를 확대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도권방역강화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다섯가지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역학조사 확대를 통해 신속하게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접촉자를 확인하기 위해 지자체 역학조사 역량을 확충하고 군·경공무원 지원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하라"고 주문했다.

또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한 진단검사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고 (인구)밀집도 높은 지역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운영하라"고 했다.

아울러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지자체는 특단의 대책 필요하므로 수도권 광역과 기초지자체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추가적 방역조치를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 신규확진자가 급증하고 퇴소 대비 입소 증가 폭이 커지는 상황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확충하고 병상상황 재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방역지침 1차 위반시 기존 경고에서 운영중단 10일로 강화하는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7월 8일부터 시행되는바 방역지침 위반 시 무관용 원칙을 강력하게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확진자수는 6개월만에 1200명대를 돌파했다.수도권 확진자만 1000명에 육박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전날보다 1212명 증가한 16만2753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확진자수는 99명이다. 서울 577명 인천 56명, 경기 357명이다.

신규 확진자 1212명은 지난해 3차 대유행 당시인 12월 25일 1240명이 발생한 이후 가장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앞서 1주일간 700~800명대를 유지하다 전날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33명, 대구 12명, 울산 1명, 경북 4명, 경남 15명 등으로 영남권이 65명으로 가장 많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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