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림픽 앞두고 되살아난 임성재…PGA도 주목 “좋았던 폼 되찾아가는 중”
존디어클래식서 올림픽 담금질
PGA 투어, 우승후보 3번째에 올려놔
골프다이제스트 "임성재에 꼭 맞는 코스"
임성재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 남자골프 간판' 임성재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반등에 성공하며 올림픽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골프계도 임성재가 최고 활약을 보였던 2020년 감각을 되찾았다며 주목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을 앞두고 임성재를 우승후보에 올려놓았다. PGA가 뽑은 파워랭킹 15인 중 3번째다.

PGA 투어는 “(직전 대회인)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서 현실적인 목표는 같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며 2019년 이 대회서 공동 26위에 오른 선수라고 설명했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다이제스트 역시 임성재를 주목했다.

이 매체는 “임성재가 정교한 어프로치샷을 보였던 2020년 때의 폼을 되찾아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 코스는 정확한 티샷을 해야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드라이버샷 정확도 13위인 임성재에게 꼭 맞는 코스라고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임성재는 4일 끝난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4개월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올시즌 4번째 톱10이다.

임성재는 최근 PGA 투어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3월 혼다 클래식 공동 8위 이후 11개 대회에서 5차례 컷 탈락하고 톱10에는 한 번도 들지 못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가장 나은 성적은 4월 RBC 헤리티지 공동 13위였다. 올해 초 16위까지 올라갔던 세계랭킹은 27위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샷 감각을 되찾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림픽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다음주 열리는 메이저 디오픈도 불참하는 임성재는 이번 대회부터 본격적인 올림픽 담금질에 돌입, 메달 사냥에 나선다.

임성재와 함께 올림픽에 나서는 김시우도 이번 대회에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다. 이밖에 올림픽 대표팀 감독 최경주와 강성훈, 안병훈, 배상문이 나서 우승에 도전한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