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김기현 “180석 민주당에 민생 ‘폭망’…야당이 법사위 맡아야”
“靑, 컨트롤 타워 기능 상실…文대통령, 유감 표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180석을 갖고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하는 더불어민주당으로 인해 민생이 ‘폭망’하고 있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 포기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야당·소상공인의 반대에도 소급적용이 빠진 손실보상법(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소실보상법 통과로 인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의 출신이 왜 달라야 하는지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았다면 정부여당의 날치기를 막았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법사위 독점은 국민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권력에 맞춰 날치기 입법을 하려는 의도였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날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조치에 개입한 의혹으로 기소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일을 놓고는 “사건의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몰아쳤다.

그는 “청와대는 국정 컨트롤 타워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청와대의 선거공작사건이라는 중범죄를 저지른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은 여전히 자리를 보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운영 책임자로 국민 앞에서 최소한 유감이라도 표명하는 게 도리”라고 다그쳤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