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어린이들이 건축과 도시환경에 대한 올바른 사회적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돕기위해 어린이 건축학교를 개강한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어린이 건축학교는 ‘나의 집 만들기’ 수업을 통해 개개인의 취향을 담은 삶이 어떤 물리적 형태로 만들어지는지 학습하며, 이웃과의 관계, 공공·사적 공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건축과 도시환경에 대한 가치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수업으로만 진행된 지난해 서울시 어린이 건축학교가 2021년에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대면 및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며 1기(7월)는 저학년, 2기(9월)는 고학년을 대상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각각 90명씩 수강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1기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이며 2기는 8월 16일부터 20일까지이다.
수업은 1기는 7월 17일, 24일, 31일에 하며 2기는 9월 11일, 18일, 25일로 모두 토요일에 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개최되는 해로, 9월에 진행되는 어린이 건축학교 경우에는 비엔날레 전시 관람을 통해 세계 도시들의 담론과 세계 속의 ‘서울’의 위상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수업이 이루어진다.
수업교재는 대면수업 시 배포될 예정이며, 수업의 이해를 돕는 영상은 서울도시건축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김동구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반장은 “올해 운영되는 ‘어린이 건축학교는 ‘나의 집’에 대한 생각을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 그리고 전문가와 함께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과제를 풀어감으로 해서 사회적 관계, 과정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어린이 건축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도시환경에 대한 공적 가치를 배워 미래의 서울을 이끌어 나갈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